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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매년 증가

최근 코미디언 이진호가 불법 온라인 도박을 고백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대한 신고 건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차단율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대한 신고는 2019년 약 3만 1천 건에서 2022년 약 5만 4천 건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8월까지 약 4만 건이 신고돼, 지난해 기록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차단율은 2019년 79%에서 2022년에는 46%로 급락했으며, 올해는 20%로 더욱 떨어졌습니다.
민의원은 차단율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인력 부족을 지적하며, 불법 사이트 운영자들이 스스로 사이트를 폐쇄하는 경우도 차단에 어려움을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빠른 차단을 위해 법적 절차 간소화와 법률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진호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불법도박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이수근과 BTS의 지민 등 유명 연예인들에게 돈을 빌렸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더욱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수근은 이진호가 어머니의 병을 이유로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으나, 나중에 불법 도박 자금으로 사용된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진호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합법 스포츠토토사이트

합법 스포츠토토는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정부의 관리 감독 하에 운영되는
유일한 스포츠 도박 상품이다.
이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하여 체육 진흥과 발전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합법 스포츠토토는 사행성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으며,
구매 한도와 배팅 방식이 제한된다.
이를 통해 불법 도박과 차별화하며, 안전하고 건전한 스포츠 베팅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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